KBS 2TV 납량특집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이 명성이 무색한 참담한 시청률로 고전하고 있다. 17일 방송된 '전설의 고향' 3회 '계집종'은 AGB 닐슨 조사 결과, 4.9%의 시청률을 기록해 지난 주 2회분에 이어 또다시 동시간대 최하위 성적을 냈다. 반면 MBC '선덕여왕'은 37.6%, SBS '드림'은 5.6%로 각각 1, 2위를 나타냈다. 열대야가 계속 되는 한여름 밤에도 '오싹한 공포'가 약발을 하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시청자들은 지속적으로 CG의 미흡함과 공포의 부재 등을 꼬집으며 혹평하고 있다. 여름 특수를 겨냥한 공포물임에도 오싹하기 보다는 유치하거나 거슬린다는 것. 또 일각에서는 신인급 연기자들이 대거 투입된 까닭에 상대적으로 미흡한 연기력이 몰입을 방해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총 10회 중 앞으로 남은 7회 분량에서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는 '전설의 고향' 측의 부단한 노력과 묘책이 요구된다. issu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