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한신, 히어로즈 이택근에 눈독
OSEN 기자
발행 2009.08.18 08: 10

한신 타이거즈가 히어로즈 외야수 이택근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일본스포츠전문지 는 18일자 인터넷판 보도를 통해 한신이 WBC 국가대표 출신 이택근(29)의 영입조사에 돌입했다며 조만간 스카우트가 한국에 건너갈 예정이라 전했다. 특히 한화 김태균(27)에게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함께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태근이 빠른발과 강한 어깨를 갖춘 강타자로 향후 한신에 붙박이 우익수로 기용할 수 때문에 영입조사에 나섰다는 것이다. 특히 공수주 삼박자를 갖춘 현 소프트뱅크 아키야마 감독과 비슷한 타입이라고 소개했다. 구단관계자는 "조만간 한국에 스카우트를 파견한다. 그쪽 선수를 체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선수 이름을 거론하지 않았지만 한국야구계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신 스카우트들은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청소년 선수권대회에 시찰하면서 한국야구계를 점점한다. 이택근은 현재 타율 3할1푼2리, 52타점, 13홈런, 31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3년 연속 3할타율을 넘었다. 는 한신은 마쓰이 히데키(뉴욕 야키스)에도 관심 있지만 중견수 아키호시가 부상으로 전경기 출장이 어렵기 때문에 한신의 보강포인트에 들어맞는다고 강조했다. 이택근은 올해 데뷔 7년째를 맞기 때문에 FA 자격을 얻지 못한다. 이적을 위해서는 구단의 동의가 필요하고 이적료 부담이 발생한다. 그러나 자금난에 봉착한 히어로즈가 해외매각을 추진할 수도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신은 올시즌을 마치고 대대적인 보강에 나서게 돼 금전문제는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신문은 한신이 이택근 이외에도 WBC 4번타자로 활약한 김태균과 2006년 3관왕 이대호를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전했다. 한신은 지난 6월 구단관계자가 KBO를 방문해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이어 김동주에 영입에 관심을 보였으나 영입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만일 한신이 한국 선수들을 영입한다면 첫 케이스가 된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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