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정부, "2010 월드컵 정전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8 08: 45

"2010 남아공 월드컵에는 정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까. 최근 남아공 최대 전력생산업체인 에스콤이 파업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정부가 전력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18일(이하 한국시간)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남아공 전력의 95%를 책임지는 에스콤이 임금협상 타결불발로 파업에 돌입하면서 귀금속 업계뿐만 아니라 2010 남아공 월드컵도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보도를 정부가 직접 부인하고 나선 것. 남아공 정부의 한 관계자는 "아프리카에 심각한 경제 위기가 오면서 전력 수요도 크게 줄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에는 정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는 경우에도 경기장에는 비상 발전기가 비치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스콤은 최대 45만 명의 축구 팬이 방문한 것으로 예상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해 471억 달러(약 60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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