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만찬 태국-④ 솜땀(Spicy papaya salad)
OSEN 기자
발행 2009.08.18 08: 46

솜땀(Spicy papaya salad)은 매운 파파야샐러드를 의미한다. 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레스토랑에 따라 솜땀을 ‘Somtam’ 그대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 태국 북동부 지역에서 전해진 이 매운 파파야샐러드는 현재 태국 전역에서 즐겨먹는 대중적인 음식이다. 길고 얇게 자른 생 파파야와 라임주스, 생선소스, 칠리, 땅콩, 허니 토마토, 콩, 야자 설탕 등의 갖은 양념을 넣어 만든다. 파파야를 구하기 힘든 한국에서는 오이나 당근을 파파야 대신 사용해 샐러드를 만들기도 한다. 솜땀은 달고 시고 매운맛이 아주 잘 조화된 차가운 샐러드로 주로 찹쌀밥과 같이 서브된다. 보기보다 매운 편이므로 만약 매운맛을 싫어한다면 미리 식당 주인에게 말해두는 것이 좋다. 솜땀을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먼저 파파야 껍질을 벗기고 흐르는 물에 씻은 후 파파야를 대충 비비고 잘라 조각을 내서 씨를 없앤다. 절구에 쪼갠 마늘, 고추, 잘게 썬 콩깍지와 허니토마토를 넣고 섞일 때까지 빻은 후 설탕, 생선소스를 넣고 간을 한다. 채 썬 파파야를 넣고 다시 빻은 다음 그릇에 담은 후 잘게 썬 땅콩을 넣고 말린 새우로 장식하면 솜땀이 완성된다. 양념의 정도에 따라 아주 매운 맛에서부터 순한 맛까지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다양한 양념을 첨가하기도 하는데 해산물을 데쳐서 넣은 것을 솜땀 딸레(somtam talay), 게를 넣은 것을 솜땀 푸(somtam poo)라고 한다. 글=여행미디어 취재협조=태국관광청 02-779-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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