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셔니스타 최강희, 이번엔 '매니시룩' 승부
OSEN 기자
발행 2009.08.18 08: 55

패셔니스타 최강희가 이번에는 '매니시'(남성적 감각의 복장 스타일)한 스타일로 승부한다. 남다른 패션을 통해 스타일 아이콘으로 불리는 최강희가 영화 '애자'(정기훈 감독, 시리우스픽쳐스 제작)에서는 어떤 새로운 패션 센스를 과시할 지 주목받고 있다. 최강희는 많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본인만의 독특한 패션 스타일을 선보이며 유행을 선도하는 배우로 정평이 나있다. 영화 '내 사랑'에서 대책 없이 사랑스러운 4차원 여자친구를 연기하며 자유분방한 매력이 돋보이는 보헤미안 룩을 선보였고,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탱글탱글한 커트 퍼머머리를 유행시켰다. 신작 '애자'에서 최강희는 내추럴하면서도 귀엽게 떨어지는 숏컷으로 변신하고 시크하고 매니시한 패션들로 오직 깡다구와 자존심으로 29년 인생을 버텨온 주인공 애자를 표현해냈다. 최강희가 선보이는 '애자룩'은 남성 의상을 과감하게 활용해 세련되면서도 강한 느낌의 스타일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즐겨입는 진에 베이지색 롱 코트, 오버사이즈 머플러와 숄더백으로 파리지엥 같은 시크함을 풍긴다. 극중 최강희가 즐겨 입는 또 다른 아이템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야상 점퍼. 털털하고 보이시한 느낌이 강한 아웃핏이지만 타이트한 스키니진과 엣지 있는 앵클부츠를 매치해 은근한 섹시함을 자아내 여성과 남성을 넘나드는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애자'의 제작 관계자는 "최강희의 영화 속 패션의 가장 큰 특징은 누구나 한 벌쯤 갖고 있을 법한 의상들을 믹스매치 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한편 '애자'는 세상 무서울 것 없던 스물 아홉 박애자와 그녀에게 징글징글하기만 했던 엄마(김영애)와의 갈등과 화해를 그린 영화로 9월 10일 개봉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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