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김윤환(20, STX)이 벌써부터 FA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첫 시행되는 e스포츠 FA가 오는 21일 원소속 프로게임단과 우선 계약결과를 나오는 가운데 5000만원 미만 선수로 알려진 김윤환을 놓고 여러 게임단 감독들과 관계자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특히 저그 영입을 천명한 SK텔레콤은 김윤환이 FA시장에 나올 경우 올인하겠다는 계획. 김윤환은 지난 프로리그 08-09시즌서 40승 21패 승률 65.6%의 수준급 선수. 프로토스전 테란전 저그전 등에 모두 능한 전천후 선수에다가 최근 개인리그인 MSL 결승을 최고선수 이제동을 꺾고 올라가며 줏가가 폭등하고 있다. 여기다가 김윤환이 시장에 나올 경우 5000만원 이상 선수에게 지급되는 보상금 200%가 없기 때문에 최소한 1억원 이상의 자금이 절약돼 더욱 더 매력적인 카드라는 것이 프로게임단 관계자들의 판단. SK텔레콤을 비롯한 타 프로게임단들의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원소속팀인 STX의 행보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첫 시행되는 FA와 관련해 STX 프로게임단 관계자는 "우리 선수들을 모두 놓치지 않을 것이다. 능력에 걸맞는 합당한 대우를 해 줄 계획이다. 여기다가 테란 카드를 영입할 예정"이라며 전력을 기울여 팀원들이 FA시장에 나가는 것을 방지하고 수준급 테란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