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한 소비자가 반기는 환절기, 프리미엄진도 반값에 산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8 09: 16

아침 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의 온도가 달라졌다. 일반인들이 계절의 변화를 체감할 즈음이면 패션업계 종사자들은 벌써 다른 계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소비자들은 다가오는 계절에 마음이 들뜨지만 공급자들은 이월상품을 최대한 줄여야 되는 말 그대로 ‘환절기’다. 이맘때면 알뜰한 소비자들의 발길이 빨라진다. 각종 인터넷 홈쇼핑을 서핑하며 발품을 판다. 의외의 물건을 건질 확률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패셔니스타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프리미엄진들도 계절적 요인을 맞아 큰 폭의 세일을 하고 있다. 40만 원대에 이르는 청바지를 50% 할인해 판매하는 사이트도 생겨났다. 미국법인을 통해 할리우드 스타들이 즐겨 입는 데님 브랜드를 직수입해 판매하고 있는 쥬빛닷컴(www.joovit.com)에서도 오는 31일까지 모든 프리미엄진 품목을 50% 할인 판매한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주인공 메간 폭스가 즐겨 입는 브랜드 ‘디젤’도 예외가 아니다. 명품의 나라 이탈리아 데님브랜드인 ‘디젤’은 프리미엄진의 대명사 트루릴리젼을 위협하고 있다. 파격적인 50% 할인을 단행하고 있는 쥬빛닷컴 관계자는 “소비자들도 50% 할인이 믿기지 않은 모양이더라. 정품이 맞는지 확인하는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고 웃지 못할 사연을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정품이 아니면 몇 배로 환불 보장하고 있다”며 계절적 요인을 잘 활용하는 알뜰 소비자들을 안심시켰다. 100c@osen.co.kr 프리미엄진 디젤 브랜드를 입고 있는 메간 폭스. /쥬빛닷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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