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의 선전을 기대해달라". 홍명호 감독이 이끄는 20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오는 9월 이집트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을 대비한 23인의 예비명단을 18일 발표했다. 홍명보 감독은 지금껏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기존의 선수들을 대부분 신임했다. 이 선수들로 수원컵에서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한 홍명보 감독에게는 당연한 선택. 그러나 프랑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태희 등 해외파는 일부 제외해 오는 9월 11일 발표될 21인의 최종 명단에는 변화를 예고했다. 홍명보 감독은 오는 24일부터 23명의 선수를 파주 NFC에 소집한 뒤 한 달 동안 훈련을 통해 본선 무대를 밟을 21명을 추릴 계획이다. 또한 홍명보 감독은 초미의 관심사였던 기성용은 수 차례 언급한 대로 발탁하지 않았다. 홍명보 감독은 "기술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기성용을 발탁하지 않았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홍명보호는 오는 9월 12일부터 두바이에서 2주 가량 전지훈련을 치른 뒤 이집트에 입성할 예정이다. 이후 홍명보호는 9월 27일 카메룬과 U-20 월드컵 C조 1차전을 시작으로 16강 진출에 도전하게 된다. 죽음의 조로 꼽히는 C조에는 카메룬 외에도 미국과 독일이 포함되어 있다. 홍명보 감독은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날 때까지 선수들이 긴장했으면 한다. 최종 엔트리보다 2명을 더 뽑은 이유이기도 하다. 두바이로 전지훈련을 떠나는 선수들이 U-20 월드컵 본선에 뛰는 선수들이다. U-20 월드컵의 선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 U-20 월드컵 예비명단(23명) ▲ GK : 김승규(울산), 이범영(부산), 김다솔(연세대) ▲ DF : 김민우(연세대), 장석원(단국대), 김영권(전주대), 홍정호(조선대), 임종은(울산), 윤석영(전남), 정동호(요코하마), 오재석(경희대) ▲ MF : 구자철(제주), 최호정(관동대), 최성근(언남고), 문기한(서울), 조영철(니가타), 서용덕(오미야) ▲ FW : 김보경(홍익대), 박희성(고려대), 김동섭(시미즈), 이승렬(서울), 최정한(오이타), 서정진(전북)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