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송은범, 조정훈 상대 다승 선두 올라설까
OSEN 기자
발행 2009.08.18 10: 28

SK 와이번스 송은범(25)이 다승 단독 선두를 노리고 있다. 송은범은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팀이 페넌트레이스 1위에 대한 의지를 고스란히 지니고 있는 만큼 김광현(21)이 빠진 에이스 자리를 대신해야 한다. 송은범 개인적으로도 이날 경기는 중요하다. 김광현, KIA 구톰슨, 히어로즈 이현승과 벌이고 있는 치열한 다승왕 경쟁 때문이다. 올 시즌 24경기(선발 22경기)에서 나가 12승 2패 2.8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송은범은 이날 승리할 경우 다승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다. 다승왕 경쟁에서 먼저 치고 나갈 수 있는 셈이다. 더불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평균자책점 순위에서도 1위 김광현(2.80)을 제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김광현과 공동 1위인 승률에서도 앞설 수 있다. 롯데전에 두 번 등판했지만 승리없이 1패(평균자책점 3.27)만 기록한 것도 송은범의 투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에도 롯데는 만만치 않다. 우선 상대 선발투수가 조정훈(24)이다. 지난달 18일 문학구장에서 송은범과 맞대결을 펼친 경험이 있다. 당시 조정훈은 6⅔이닝 동안 4실점했고 송은범은 5이닝 3실점했다. 경기를 롯데가 5-4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21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선 조정훈은 10승 8패 4.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승만 추가할 경우 다승왕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출 수 있다. 그래서 더욱 이날 경기가 중요하다. 더구나 조정훈은 탈삼진왕 경쟁에도 나설 가능성이 높다. 한화 류현진이 1위(137개)를 달리고 있지만 불과 2개차다. 타선도 정수근의 가세로 짜임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송은범에 5타수 5안타(1홈런)로 강한 가르시아도 건재하다. 롯데는 8월 들어 두 차례 3연패를 당했지만 최근 4경기에서 4승 1패로 좋아지고 있다. 조정훈으로서는 약점을 보이고 있는 SK 톱타자 정근우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승부의 향방을 가를 예정이다. letmeou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