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윤석민 7연승인가, 마일영 설욕전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8.18 10: 57

10승을 향해 줄달음을 치고 있는 KIA 투수 윤석민이 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히어로즈 타선의 만만치 않는 반격이 기다리고 있다. 18일 KIA-히어로즈의 광주경기는 여러가지 관전포인트가 있다. 우선 2.5경기차로 선두에 올라있는 KIA는 독주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첫 경기가 된다. 4강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히어로즈는 KIA를 잡아야 근점할 수 있다. 또 하나는 6연승 행진을 벌이고 있는 윤석민의 행보이다. 부진과 부상으로 주춤거렸으나 요즘은 등판하면 승수를 챙기고 있다. 10승을 노리고 있기 때문에 무조건 이겨야 되는 경기이다. 7승을 따낸다면 앞으로 승수 쌓는데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윤석민의 올해 히어로즈전 성적은 3경기에서 1패1세이브를 따냈고 방어율 4.15를 마크하고 있다. 강한편은 아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방어율 1.77의 빼어난 피칭을 하고 있다. 후반기들어 밸런스가 잡히면서 에이스의 피칭을 하고 있다. 윤석민과 맞대결을 벌이는 마일영은 올해 5승6패 방어율 6.60으로 부진한 편이다. KIA를 상대로 3경기에 등판했으나 2패를 당했고 방어율은 8.31에 이른다. 이번이 설욕전이다. 앞선 12일 목동 삼성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날 승부는 결국 윤석민과 히어로즈 타선의 대결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히어로즈는 브룸바와 클락 송지만 등 20홈런 클럽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브룸바는 KIA전에 유난히 강하다. 이들 중심타선과 윤석민의 대결이 승부의 흐름을 결정짓게 된다. KIA 역시 장거리포에서는 밀리지 않는다. 김상현과 최희섭이 20홈런을 넘겼고 2년차 나지완도 20홈런을 바라보고 있다. 마일영을 충분히 공략할 힘이 있다고 보고 있다. 윤석민의 구위로 본다면 4~5점 정도가 이날 승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히어로즈는 초반 윤석민을 공략해야 승산이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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