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 19일 울버햄튼전 출격 준비
OSEN 기자
발행 2009.08.18 11: 46

'조투소' 조원희(25, 위건 애슬레틱)가 울버햄튼전 출격을 준비한다. 조원희의 소속팀인 위건은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3시 45분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릴 2009~2010 잉글랜드 프미리어리그 2라운드서 지난 시즌 2부리그 1위로 승격된 울버햄튼과 맞붙는다. 조원희는 지난 16일 리그 개막전인 아스톤 빌라전서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투입돼 아쉬움을 남긴 바 있어 이번 울버햄튼전에서는 선발 출전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위건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개막전서 지난 시즌 리그 6위팀인 아스톤 빌라를 완파했을 때 나섰던 헨드리 토마스-마이클 브라운 중앙 미드필더 라인을 재차 가동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 단 오른쪽 미드필더인 찰스 은조비아가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해 베스트 11의 변화 가능성은 조원희에게 위안이 된다. 지난 3월 수원서 위건으로 적을 옮긴 조원희는 리버풀 2군과 경기서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풀었으나 4월 1일 열린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전서 종아리 근육 파열로 사실상 시즌아웃 판명을 받은 뒤 단 1경기 출전(37라운드 스토크시티)에 그쳤다. 절치부심한 조원희는 이번 프리시즌서 7경기 중 5경기에 나섰고 노르위치 시티전서 골까지 터트렸으나 여전히 마르티네스 감독의 굳건한 신임을 얻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기회가 주어졌을 때 무언가를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다. 리그 개막전서 웨스트햄에 0-2로 패한 울버햄튼은 지난 2시즌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서 득점왕에 오른 이뱅스 블레이크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이 확정적이다. 위건의 우세가 높게 점쳐지는 상황서 조원희가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parkrin@osen.co.kr 지난 5월 조원희의 데뷔전을 다룬 위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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