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최현연(25)이 홈구장서 공개 프로포즈를 했다. 최현연은 지난 15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09 K리그 19라운드 대구 FC와 경기를 앞두고 동갑내기 여자친구 김단비양에게 공개 프로포즈를 했다. 최현연은 구단에 요청해 경기 전 전광판 영상을 통해 사랑을 고백했다. 이어 최현연은 그라운드서 꽃다발을 선물했고 홈 팬들의 축하 속에 미래를 약속했다. 최현연은 "홈 팬들 앞에서 약속한 만큼 여자친구를 사랑할 것이며 팀 성적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부터 줄곧 제주 유니폼을 입고 있는 최현연은 4시즌 동안 74경기서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고 있다. 제주는 19라운드 현재 6승6무6패(승점 24)로 리그 7위에 올라있으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고 있다. parkrin@osen.co.kr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