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김대중 前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예계에도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다. 가수 서태지는 소속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그리고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며, 특히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대중문화'와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으로 '존경'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의'를 표한다"고 비통한 마음을 전했다. 배우 이준기는 서거 소식이 전해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미니홈피에 추모의 글을 올리며 애도를 표했다. 이준기는 미니홈피의 대문 사진에 국화꽃을 띄우고 그 아래쪽에 '애통한 2009년…큰 별들이 지다…민주주의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고인의 뜻은 국민들의 가슴 속 영원히 기억될 것입니다'고 적었다. 이날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와 광고 촬영이 겹쳐 분주하던 연기자 윤상현은 갑작스레 날아든 비보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매니저에 따르면 윤상현은 "노 전 대통령님에 이어 3개월 만에 또 이런 비보를 듣게 돼 안타깝다"며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 남기신 많은 업적과 한 평생 정치에 쏟으신 열정은 대한민국 역사에 큰 획으로 남을 것이다. 이제 부디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영면하시길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 밖에도 고인의 서거를 안타까워하는 각계각층 연예인들의 탄식은 이어지고 있다. 김미화, 이경규, 가수 김현정, 장윤정, SS501, 이승철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애도의 말을 전하고 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8일 오후 1시 43분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심장이 멈춰 사망했다. 임시 빈소는 서울 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 1호실에 마련됐다. issue@osen.co.kr 이준기 미니홈피(위)와 서태지 윤상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