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V리그의 T&T 하노이가 '득점 기계' 루드 반 니스텔로이(33)와 '제2의 레돈도' 구티(32, 이상 레알 마드리드) 영입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의 아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리그 디펜딩 챔피언 하노이가 반 니스텔로이와 구티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노이의 팀 개편 프로젝트의 중심에는 명성이 높은 두 선수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아스는 "하노이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 카림 벤제마, 카카, 사비 알론소의 영입으로 이적을 고심하고 있는 반 니스텔로이와 구티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며 두 선수 이적설에 힘을 실기도 했다. 또 첼시의 데쿠 역시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베트남의 또 다른 팀인 하이퐁 시멘트는 브라질 대표팀 출신인 데니우손을 영입한 바 있다. 비록 다리 부상으로 계약을 해지했으나 데니우손은 당시 월봉 2만 달러(약 2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반 니스텔로이와 구티의 이적 가능성은 극히 희박한 상황이다. 반 니스텔로이는 최근 오른쪽 발목부상서 회복해 팀 훈련에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구티는 프리시즌서 베스트 11으로 출전해왔다. 또 여전히 매서운 발 끝을 자랑하고 있는 두 선수가 베트남으로 향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까운 상황이다. 한편 여름 이적 시장 마감 기한은 현지 시간으로 오는 8월 31일 자정이다. parkrin@osen.co.kr 반 니스텔로이-구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