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존경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의" 김 전 대통령 추모
OSEN 기자
발행 2009.08.18 17: 07

18일 오후 향년 85세를 일기로 서거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사랑한 가수 서태지가 애도의 뜻을 표했다. 서태지는 18일 소속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 그리고 평화를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분이며 특히 대한민국 젊은 세대의 '대중문화'와 '음악'을 사랑해주신 분으로 '존경'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으로 '조의'를 표합니다"라는 뜻을 '음악인 서태지'의 이름으로 전달했다. 고 김 전 대통령은 한국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자 대중문화계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지난 2004년 2월 10일 오후 서울 동교동 '김대중 도서관' 5층 집무실에서 서태지와 직접 만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이희호 여사도 함께 했다. 김 전 대통령은 당시 "가장 반가운 손님이 찾아와 기쁘다. 대중음악의 선구적 역할을 했고 젊은이들이 인생을 적극적으로 사는데 큰 영향을 줬다"며 서태지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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