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류현진, "탈삼진 타이틀 획득 문제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8 17: 55

"그동안 열심히 훈련하며 잘 지냈어요". 한화 이글스 좌완 특급 류현진(22)이 돌아왔다. 류현진은 지난 5일 대구 삼성전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바 있다. 3회 최형우 타석 때 투구 도중 왼쪽 팔꿈치 통증을 느낀 뒤 볼 스피드가 급격히 떨어져 자진 강판을 원했다. 류현진은 통증을 느낀 뒤 최형우와 채상병에게 잇달아 홈런을 허용한 뒤 8번 손주인 타석 때 정종민과 교체됐다. 두 차례 정밀 검진을 통해 '이상 없다'는 진단을 받은 류현진은 재활군에 합류해 치료와 훈련을 병행했다. 18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기자와 만난 류현진은 "팔꿈치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배시시 웃은 뒤 "그때(5일 대구 삼성전) 갑자기 통증을 느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올 시즌 8승 10패(방어율 4.11)로 주춤한 것에 대해 "성적에 대해 신경쓰지 않는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롯데 조정훈이 2개 차로 탈삼진 선두 자리를 위협하는 것을 두고 "타이틀 획득에는 문제없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은 "사실 불안하지는 않다. 뭐 이제부터 경기에 나서면 비슷하게 나가니까 질 것 같지 않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일고 좌완 에이스 김용주는 한화의 첫 번째 지명을 받은 직후 "류현진 선배를 만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어제 뉴스보니까 (봉)중근이형 좋아한다던데"라고 질투 섞인 한 마디를 던졌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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