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감독, "미국, 일본에 비해 야구장 입장료 너무 싸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8 18: 31

김인식 한화 이글스 감독이 국내 야구장 입장료를 인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감독은 18일 대전 삼성전에 앞서 "올해 들어 관중이 눈에 띄게 늘어나고 분위기가 나아졌다. 유니폼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고 가족 단위로 야구장을 찾는 관중도 늘어났다. 미국과 일본의 야구장 분위기를 닮아간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관중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나 야구단의 적자 개선은 여전하다. 김 감독은 "우리나라는 야구장 입장료가 미국이나 일본과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을 이끈 김 감독은 WBC 조직위원회로부터 장당 120달러의 입장권 2매씩 제공받았다. 그라운드와 가까운 좌석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내야 맨 윗자리에 위치해 있다는게 김 감독의 설명. 이어 김 감독은 "1986년 미·일 올스타전을 관람했는데 중앙 지정석이 1만 엔이었다. 23년 전에 1만 엔이라면 아주 큰 금액"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초청해 입장 요금이 비쌌던가 생각했었다"는 김 감독은 "(미국과 일본보다 입장 요금이 현저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우리나라도 계약금을 적게 주는 편은 아니다. FA 선수도 일본 중간 수준의 대우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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