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2루타 3개 3타점' KIA, 2연승 '선두 순항'
OSEN 기자
발행 2009.08.18 21: 36

KIA가 탄탄한 투타밸런스를 앞세워 2연승을 올렸다. KIA는 18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최희섭의 23호 투런포, 이종범의 3타점 활약과 선발 윤석민의 7승 피칭에 힙이어 9-2 낙승을 거두었다. 2연승과 함께 62승째를 올렸고 히어로즈와의 상대전적에서 7승7패로 균형을 이루었다. 1위의 힘을 느낄 수 있는 경기였다. 마운드는 역시 강했고 타선도 찬스마다 집중타를 터트렸다. 승부는 초반 KIA로 흘렀다. 해결사 김상현의 방망이가 일찌감치 터졌다. 1사후 김원섭이 볼넷을 고르자 나지완이 좌전안타로 찬스를 이었다. 최희섭이 볼넷을 얻어 만루찬스. 김상현이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을 상대로 3유간을 빠지는 2타점짜리 적시타를 날려 2-0. 김상현은 96타점으로 불렸다. 4회까지 마일영의 호투에 막혀 주춤했다. 그러나 5회말 공격에서 다시 불을 뿜어냈다. 이현곤이 안타로 물꼬를 텄고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이종범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한점을 도망갔다. 이어 김원섭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날렸고 최희섭이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장외홈런을 날려 6-1까지 달아났다. 6회초 히어로즈에게 한 점을 내준 KIA는 곧바로 승부를 결정냈다. 장성호의 볼넷과 김상훈의 투수강습안타로 만든 2사2,3루에서 이종범이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김원섭이 다시 2루수 옆으로 흐르는 적시타로 뒤를 받쳐 9-2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부상으로 빠진 이용규 대신 톱타자로 출전한 이종범은 맹활약을 펼쳤다. 앞선 두 타석에 이어 마지막 타석인 8회말 2사후 또다시 우익수 옆으로 빠지는 2루타를 날렸다. 이날 2루타 3개와 3타점 2득점을 올려 팀 타선을 이끌었다. KIA 선발 윤석민은 5회까지 탈삼진 4개를 곁들여 3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7연승)째를 따냈다. 투구수가 90개를 넘긴데다 22일(일) 문학 SK전 등판을 위해 5회를 마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때마침 타선이 중반공격에서 7점을 지원해줘 승리투수가 됐고 10승을 바라보게 됐다. 히어로즈는 5회초 무사 2,3루에서 강귀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격했고 6회에서도 2사1루에서 이숭용의 우중간 2루타로 한 점을 뽑았다. 그러나 타선의 연결이 매끄럽지 못했고 마일영과 중간투수들이 부진해 완패했다. 마일영은 4⅔이닝 7안타 6실점으로 8패째(5승)를 당했다. sunny@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히어로즈의 경기가 18일 오후 광주 무등경기장에서 벌어졌다. 6-2으로 앞서던 6회말 KIA 공격, 2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린 이종범이 2루 베이스를 밟고 있다./광주=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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