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고향' 감 잡았나? 시청률 소폭 상승
OSEN 기자
발행 2009.08.19 08: 28

KBS 2TV 납량특집드라마 '2009 전설의 고향'의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첫 방송이후 시청자들의 혹독한 비난에 떨더니 이제 감을 좀 잡은 것일까? 18일 방송된 제 4회 '목각귀'는 AGB 닐슨 집계 결과 6.4%의 시청률을 기록, 전날(4.9%)보다 자체시청률이 상승했다. 또 동 시간대 방송된 SBS '드림'(5.7%)까지 제쳐 눈길을 끈다. 한편 1위인 MBC '선덕여왕'은 39.7%의 시청률을 나타내 범접할 수 없는 위용을 드러냈다. '목각귀'는 이전까지 방송된 3회분에 비해 스토리가 탄탄하고 주 조연 배우들의 연기력이 뛰어나다는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또 권선징악과도 같은 '전설의 고향' 특유의 주제의식까지 잘 담아냈다는 평. '전설의 고향'은 첫 회 '혈 귀' 때부터 어색한 CG와 극본, 공포의 부재 등을 이유로 시청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말았다. 시청률 역시 한 자릿수에서 맴돌며 옛 명성이 무색할 정도의 참담한 성적을 냈다. 그러나 18일 방송을 계기로 '전설의 고향'이 거듭되는 시청자들의 요구와 의견을 수렴하고 남은 방송분에서 쇄신의 노력을 더한다면 자존심 회복도 가능할 수 있다. '전설의 고향' 측이 점차 감을 잡고 남은 6회분에서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issue@osen.co.kr ▶ '전설의 고향' 동시간대 또 꼴찌, 답 없나? ▶ ‘혼’-‘전설의 고향’, 납량극의 위기일까? ▶ '전설의 고향', 공포도 향수도 없다? '무색무취'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