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아스날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셀틱 파크에서 열린 셀틱과 2009-2010 UEFA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 1차전에서 윌리엄 갈라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에 따라 아스날은 오는 26일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셀틱과 3차 예선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본선에 합류하게 됐다. 이날 아스날의 승리에는 다소 행운이 따랐다. 전반 43분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날린 중거리 슈팅이 갈라스의 등에 맞고 골망을 흔든 것. 에버튼과 개막전에서도 득점을 신고했던 갈라스는 아스날의 복덩이로 떠올랐다. 반면 셀틱은 불운에 눈물을 흘렸다. 만회골을 노리면 분주히 공세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후반 26분 가엘 클리시의 크로스를 걷어내던 콜드웰이 자책골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덴마크 올보리와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역시 자책골을 기록해 셀틱의 16강 탈락에 일조했던 콜드웰에게는 뼈 아픈 순간. 결국 셀틱이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경기는 아스날의 2-0 승리로 마감됐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