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완봉맨' 송승준, 12승으로 다승 선두 올라설까
OSEN 기자
발행 2009.08.19 11: 31

3경기 연속 완봉승의 주인공 롯데 송승준(29)이 다시 SK를 만났다. 송승준은 19일 사직구장에서 SK전에 선발로 예고돼 지난달의 영광을 다시 발산하려 한다. 올해 송승준은 23경기에 선발로만 나와 11승 5패 4.5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1승만 더 추가할 경우 김광현 송은범(이상 SK) 윤성환(삼성) 구톰슨(KIA) 이현승(히어로즈)와 함께 나란히 12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형성할 수 있다. SK를 만난 것도 반갑다. 송승준은 지난달 4일 사직 SK전에 등판, 9이닝 동안 4피안타 무실점하며 완봉승을 거뒀다. 앞선 6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완봉승을 거뒀기에 두 경기 연속 완봉승 행진을 펼친 것이다. 이를 토대로 송승준은 다음경기였던 10일 목동 히어로즈전에서 다시 9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완봉승, 역사적인 3경기 연속 완봉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그러나 곧 지난달 22일 잠실 두산전에서 3이닝 9실점했고 28일 사직 KIA전에서 2⅔이닝 9실점이라는 후유증을 겪어야 했다. 게다가 최근 5경기에서 2승 2패 9.9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좋지 않았던 송승준으로서는 새롭게 기회를 다질 수 있는 기회다. 이에 맞서는 SK의 선발 투수가 만만치 않다. 외국인 투수 글로버(33)가 나선다. 9경기에서 선발로 나와 3승 3패 2.9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글로버는 최근 두 경기 연속 호투를 펼쳤다. 지난 9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2실점, 14일 대전 한화전에서는 8이닝 무실점하며 구멍난 선발진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 시즌 초반 연승의 상승세 이후 3연패했지만 후반 들어 다시 되살아난 느낌이다. 홈팀 롯데가 송승준을 앞세워 전날 패배를 설욕할지 아니면 SK가 롯데전 첫 선발에 나서는 글로버로 연승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송승준-글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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