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끼 제거' 박석민, "너무 아파 눈물까지 났어요"
OSEN 기자
발행 2009.08.19 18: 07

"아파 죽는줄 알았어요".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박석민(24)이 19일 대전 한화전에 앞서 인근 병원에서 오른쪽 눈다래끼 절개 시술을 받았다. 박석민은 "너무 아파서 눈물까지 흘렸다"고 너스레를 떨며 "가뜩이나 아픈데 의사 선생님이 '에이 그것가지고 그러냐'고 놀리는데 정말 화까지 났었다"고 혀를 내둘렀다.
이어 "25년간 살면서 한 번도 다래끼가 생긴 적이 없었는데 올해만 두 번째"라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라커룸으로 들어갔다. 한편 박석민은 이날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전날 경기에서 7-10으로 패한 뒤 "투수와 포수 모두 바보"라고 꼬집었던 김인식 한화 감독이 배터리를 향해 질책했다.
김 감독은 "우선 투수가 80% 잘못을 저질렀고 포수는 20%의 책임이 있다. 그 정도 능력 밖에 안 되는데 던지라는 포수나 던지는 투수나 똑같다"고 호통쳤다. 또한 김 감독은 "우리 타자들도 그런 투수 만나면 홈런 10개는 칠 수 있다"고 질책의 수위를 높였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