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에서 경기가 남았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
울산 현대는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 컵대회 4강 1차전 경기서 전반 6분 현영민이 선취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부산의 이정호와 정성훈에 연달아 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울산은 지난 2005년 10월 2일 이후 이어오던 부산전 무패행진이 9경기서 멈추었다.
김호곤 감독은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했다. 원정이지만 지고 가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왔다"면서 "홈에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고 뒤집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호곤 감독은 "우리가 쉽게 경기를 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를 승리로 이끌지 못했다"면서 "어쨌든 그런 점이 패인이다. 그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호곤 감독은 "부산의 수비 전환이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대비했다"면서 "하지만 패스미스가 많았기 때문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슬라브코가 A매치를 다녀온 후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것도 경기를 풀어가는데 어려웠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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