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로 돌아온 히어로즈 황두성이 호투행진을 펼치고 있다.
황두성은 19일 광주 KIA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동안 2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팀에 귀중한 1승을 안겨주었다. 시즌 4승째. 선발투수로 돌아온 이후 3경기에서 20이닝동안 2자책점의 호투를 펼치며 3연승 행진을 벌였다.
1회말 선두타자 이종범에게 중월 2루타성 타구를 맞았으나 중견수 이택근의 호수비에 걸려들여서 가슴을 쓸어내렸다. 3회초에는 1사1,3루 위기를 내줬으나 후속타자를 삼진과 1루 플라이로 처리했다. 4회 1사2루 위기도 노련하게 넘겼다. 6회말 이종범에게 우전안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직구 슬라이더 포크볼을 섞어던지며 위기를 극복했다.
황두성은 경기후 "선발로 돌아와 좋은 피칭을 하고 있어 자신감을 갖고 던졌다. 투수들마다 차이가 있는데 내 경우는 상대팀에 따라 패턴을 바꾸지 않는다. 내 능력을 믿고 자신감만 있다면 어느 팀과 대결해도 자신있다. 선두 KIA를 상대로 열심히 뛰고 점수를 뽑아준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올시즌 팀 기여도가 떨어지는데 (4위와)한 게임차를 줄여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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