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골' 이정호, "이제 부산 선수가 된 것 같다"
OSEN 기자
발행 2009.08.19 22: 39

"이제는 부산의 선수가 된 것 같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컵대회 4강 1차전서 후반 28분 터진 정성훈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지난 2005년 10월 2일 이후 울산을 상대로 이어지던 무승행진을 9경기로 끝냈다.
이날 동점골을 넣은 이정호는 "전반 초반 실점을 해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감독님의 전술대로 따라가다 보니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징크스를 날렸기 때문에 앞으로 경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2006년까지 포항에서 뛰다 2007년 전북, 2008년 제주를 거쳐 올 시즌을 앞두고 부산으로 이적한 이정호는 "그동안 내가 팀에 잘 맞지 않는다는 느낌도 있었지만 점점 좋아지는 것 같다"면서 "헤딩 능력이 좋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그런 능력이 없다면 뛸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른 선수들에게 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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