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가 정규리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19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 컵대회 4강 1차전서 후반 28분 터진 정성훈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지난 2005년 10월 2일 이후 울산을 상대로 이어지던 무승행진을 9경기로 끝냈다.
이날 결승 역전포를 작렬한 정성훈은 큰 기쁨을 나타냈다. 경기가 끝난 후 딸에게 뽀뽀를 하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을 자축했다.
정성훈은 경기 후 "팀 동료들이 내 플레이를 받쳐주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면서 "끝까지 결승골을 지켜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경기에 많이 출전하지 못했던 정성훈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황선홍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는 것.
특히 정성훈은 황선홍 감독이 체력적인 한계를 뛰어 넘어야 좋아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 "체력적으로 좋은 상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하면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점점 좋아질 수 있을 것이다"고 대답했다.
한편 정성훈은 "오늘 울산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징크스를 날렸기 때문에 이런 분위기가 정규리그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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