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보기엔 심판 판정이 거꾸로였다".
FC 서울의 세뇰 귀네슈 감독이 19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컵대회 4강 1차전의 심판 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날 서울은 전반 19분 안데르손의 선제골과 전반 34분 아디의 결승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그러나 전반 34분 아디의 결승골은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는 지적이 팽배했다. 앞서 32분 기성용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헤딩으로 포항의 골망을 흔든 이승렬의 득점 장면이 오프사이드로 잘못 판정된 것에 대한 보상 판정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더욱 문제시 됐다.
지난달 22일 인천과 8강 2차전에서 데얀의 퇴장에 항의하다 역시 퇴장 당해 이날 스카이박스에서 관전한 귀네슈 감독도 적절하지 못한 판정이었다고 동의하는 모습이었다.
귀네슈 감독은 "아디가 넣은 골은 오프사이드였고 이승렬이 넣은 골은 아니었다. 내가 보기엔 심판 판정이 거꾸로였다"며 어긋난 심판 판정에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한편 귀네슈 감독은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것을 알려진 김승용과 김진규 그리고 아디에 대해 "큰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 내일 확인한 뒤 토요일 경기(대구전) 출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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