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안방마님' 이도형이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삼성전 8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19일 대전 삼성전에 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선전했다. 이도형은 0-1로 뒤진 1회 강동우와 김태균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찬스에서 동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3회 무사 만루 찬스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4회 2사 만루에서 중전 안타를 터트렸다.
이도형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6번 (김)회성이가 부담스러울까봐 내가 해야 겠다고 생각했는데 찬스를 잘 살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오늘 (류)현진이가 선발 투수로 등판하기 때문에 1점씩 따라가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 속에 더욱 집중했다"며 "아픈 곳이 많지만 매경기 매타석마다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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