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터키 사이에 수준 차이는 없다".
FC 서울의 새로운 스트라이커 안데르손이 한국 축구의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
안데르손은 19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컵대회 4강 1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트려 2-1 승리를 이끄는 수훈을 세웠다.
지난 15일 경남과 정규리그 19라운드에 첫 선을 보였던 안데르손에게는 감격의 순간이었다.
안데르손은 경기가 끝난 뒤 "그동안 힘들었지만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으니 기분이 좋다"면서 "이제 정규리그에 집중할 때가 됐다. 토요일 경기에서도 골을 넣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안데르손은 또한 주목할 만한 발언을 내놨다. 바로 한국과 터키의 축구 수준을 비교한 것.
지난 2005년부터 시바스스포르(2005-2007), 리제스포르(2007-2008), 에스키셰히르스포르(2008-2009) 등에서 터키 축구를 경험한 안데르손은 "터키는 템포가 느리지만 패스가 날카로운 반면 K리그는 빠르고 모든 선수들이 함께 움직이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안데르손은 "분명히 기술이나 전술적인 면에서는 작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전체적인 부분에서 한국 축구와 터키 축구 사이에 수준 차이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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