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해운대'(윤제균 감독, JK필름 제작, 설경구 하지원 주연)가 1000만 관객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다.
20일 아침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해운대'는 19일부터 20일 새벽까지 전국서 10만 6015명을 모아 누적관객 940만 8233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29일 개봉한 '해운대'는 현재 '디 워'를 제치고 한국영화 역대흥행 5위를 기록 중이다. 이제는 4위인 역시 설경구가 주연한 '실미도'의 1108만 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해운대'가 하루 약 10만~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23일께 1000만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운대가 1000만 관객을 돌파한다면 '괴물', '왕의 남자', '태극기 휘날리며', '실미도'에 이어 역대 5번째 1000만 관객 신화를 쓰게 된다. 주인공 설경구는 '실미도' 이후 한국영화 1000만 신화의 주인공으로 그 두 번째 영광을 안게 된다.
한편 '해운대'는 오는 25일 중국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현지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번 달 말과 9월 초에는 미국 뉴저지, 애틀랜타, 댈러스,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애틀, 하와이의 AMC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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