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리그 개막전서 풀타임...이천수는 데뷔전 연기
OSEN 기자
발행 2009.08.20 11: 37

'초롱이' 이영표(32, 알 힐랄)가 리그 개막전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풍운아' 이천수(28, 알 나스르)는 상대팀의 몇몇 선수들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우려로 경기가 연기돼 데뷔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영표는 20일(한국시간) 새벽 담맘서 열린 2009~2010 사우디 프로페셔널 리그 개막전인 알 카디시야와 경기서 측면 수비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일조했다. 알 힐랄은 전반 13분 닐손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전반 28분 압둘라티프 알 가남의 헤딩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알 힐랄은 후반 42분 페널티 박스 안서 아메드 알 스와일레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2-1 승리를 거뒀다. 이영표는 활발한 오버래핑과 적극적인 수비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지난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서 알 힐랄로 적을 옮긴 이영표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로 이어지는 전지훈련 기간 중 펼쳐진 프리시즌서 5경기 연속 출전한 뒤 개막전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거듭났음을 알렸다. 한편 전남 드래곤즈서 알 나스르로 이적한 이천수는 같은날 알 하젬과 경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상대팀의 몇몇 선수들이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우려로 경기가 연기됐다. 이천수는 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이엘 세바, 에스파뇰 유스팀, 테라사 FC와 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뵈고 있다. 이영표와 이천수는 오는 9월 30일 킹 파하드 스타디움서 리그 4라운드서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게레츠 감독-이영표 / 지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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