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뛰던 팬덤 문화가 키보드 자판을 두들기는 인터넷 세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최근 비와 조성모, 그리고 F.T ISLAND, SS501 등 연예계 톱스타들이 첨단 IT 기술의 도움으로 전세계 팬들과 직접 교류하는 공간을 마련한 게 그 실례다. 이들은 한글만으로 세계 각국의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IT솔루션 '글로씨 스타 플랫폼'과 제휴, 각자의 홈페이지 등과 국내외 팬 네트워크를 연결해 실시간 팬미팅은 물론이고 직접 대화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스템을 개발한 (주)에이아이코퍼스(대표이사 김강기)에 따르면 '글로씨 스타 플랫폼'은 국내/외 인공지능, 검색, 번역 등 IT전문가들이 오랜 기간 동안 공동 작업한 끝에 개발한 글로씨의 연예인 관련 특화 상품이다. 글로씨란 ‘한글만으로 전세계 지식정보를 한번에 찾고, 기존 검색시간을 1/10로 줄인’ 세계 유일의 웹 검색브라우저라고 이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글로씨 스타 플랫폼의 이용 효과는 단순히 국내외 팬 네트워크만 제공하는 서비스에 국한되지 않는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된 스타의 해외 활동정보와 팬사이트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번역 가능해 국내외 팬들 사이에 직접적인 정보교류가 가능하다. 특히, 글로씨 스타 플랫폼에 탑재된 “코퍼스챗’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해외 팬들과 실시간 의사소통도 이뤄진다.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 엔터테인먼트 오승은팀장은 “비의 경우 상황이 조금 다르지만 많은 국내 스타들이 제한된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이미 해외로 진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인 팬 관리와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늘 안타까웠다"며 "이번 글로씨 스타 플랫폼을 통해 국내외 팬들간에 언어장벽이 없는 교류와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해외진출에 새로운 활기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로씨 스타 플랫폼은 각 스타의 공식홈페이지 및 소속사 홈페이지, 팬카페, 미니홈피, 블로그 또는 글로씨 홈페이지 등(www.glosee.com)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mcgwire@osen.co.kr 팬미팅 생일 케이크 앞에 선 비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