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재욱 객원기자]시애틀 매리너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3루수 빌 홀(29)을 영입하며 내야를 보강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이 밀워키에 마이너리그 투수 루벤 플로레스를 내주고 3루수 빌 홀을 영입하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전했다. 홀은 지난 2006년 밀워키에서 148경기에 출장해 35홈런 85타점 타율 2할7푼을 기록한 후 4년간 2천 400만 달러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지난해 15홈런 55타점 타율 2할2푼5리로 하락세를 보이더니 올 시즌에는 76경기에 출장해 6홈런 24타점 타율 2할 1리를 기록하며 최근 밀워키로부터 방출대기 조치를 받았다. 시애틀은 20일까지 62승 58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부문에서 1위 보스턴에 6.5경기차 뒤진 4위를 마크하고 있지만 주전 3루수 아드리안 벨트레가 부상자 명단에 올라감에 따라 홀을 영입했다. 밀워키는 홀의 올 시즌 남은연봉 200만 달러와 2010년 840만 달러 2011년 925만 달러의 구단 옵션과 바이아웃 금액 5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서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금전적 손실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시애틀은 40인 로스터에 홀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최근 왼쪽 어깨수술을 받은 선발투수 에릭 베다드를 15일짜리 부상자명단에서 60일짜리 부상자 명단으로 옮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