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소지섭과 월드스타 장쯔이가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소피의 연애매뉴얼'이 중국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14일 중국에서 먼저 개봉된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올해 중국에서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성적을 거두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중국의 대표 포털 사이트인 'sohu'에 따르면 이날 중국 전역에서 개봉된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주말 동안 2400만 RMB(한화 약 46억원)를 달성하며 첫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현재 중국 전역 800개 이상의 스크린에서 상영되는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개봉 흥행 성적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스크린 수를 늘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극중 톱스타와 사랑에 빠져 어느 날 갑자기 연인 소피(장쯔이)를 차 버리는 외과의사 제프 역을 맡은 소지섭은 "이 영화가 중국 진출 첫 번째 작품이고 나온 분량이 생각보다 적다고 하시는데, 중국에서는 아직 톱스타가 아니라 비중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 작업해 기쁘다"고 이번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장쯔이는 "소지섭의 분량이 많지는 않지만, 이는 외국에 진출하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본다. 실제로 소지섭은 너무 잘생기고 중국에서도 인기가 굉장히 많다. 영화도 잘 되고 기회가 된다면 다음 번에도 같이 작품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소피의 연애매뉴얼'은 톱스타와 사랑에 빠져 자신을 차 버린 남자친구를 되돌아오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만화가 소피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소지섭, 장쯔이, 판빙빙, 허룬동 등이 출연한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