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의 주전 3루수 정성훈(29)이 발목 통증으로 인해 선발 라인업서 일단 제외되었다. 정성훈은 20일 잠실 두산 전을 앞두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2할9푼5리 10홈런 59타점(19일 현재)을 기록하며 FA 이적 첫 해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보내고 있는 그는 지난 19일 두산 전 9회초서 1타점 우전 안타를 치고 1루를 밟다가 왼 발목을 접질렸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통증이 남아있어 일단 선발 라인업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속개 전 만난 정성훈은 "아직 발목이 안 좋아 교체 출장도 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한 뒤 "자칫 우익수 앞 땅볼이 될 뻔 했다"라고 웃으며 '굴욕'을 피한 것에 위안을 삼았다. farinelli@osen.co.kr 지난 19일 잠실 두산-LG전 9회초 1사 3루서 정성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서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을 당하면서 트레이너 등에 업혀 나가고 있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