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이커' 한상봉, '팀 동료' 변형태 잡고 생애 첫 개인리그 결승행
OSEN 기자
발행 2009.08.20 21: 15

최강 '테란' 창과 최고 '저그' 창의 맞대결은 저그 최고 공격수 한상봉(19, CJ)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스트라이커' 한상봉이 팀 동료 변형태를 꺾고 생애 첫 MSL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한상봉은 20일 서울 문래동 룩스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아발론 MSL 2009' 4강 변형태와의 경기서 1, 2세트를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믿기지 않은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3, 4, 5세트를 연거푸 잡아내며 3-2로 승리를 거머쥐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각 종족을 대표하는 최고 공격수의 맞대결은 관심과는 달리 초반에는 일방적인 변형태의 우위였다.
변형태는 바이오닉 전략으로 한상봉을 1, 2세트 연달아 누르고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한상봉은 3세트서도 변형태의 강력한 압박에 흔들렸다. 그러나 0-2로 패색이 짙은 상황서 한상봉의 파이팅이 살아났다. 성큰 콜로니에 의지해 변형태의 맹공을 막아내던 한상봉은 디파일러가 추가되자 다크 스웜과 저글링으로 지속적인 상대 공격을 막아내며 반격의 실마리를 찾았다.
공격의 물꼬가 터지자 한상봉의 거침없는 공격력이 변형태를 누르기 시작했다. 한상봉은 히드라리스크와 럴커로 4세트를 만회한 뒤 마지막 5세트서 초반 6저글링 러시 이후 다수의 뮤탈리스크와 럴커로 밀어붙이며 경기를 매조지했다.
◆ 아발론 MSL 2009 4강 2회차.
▲ 변형태(CJ 엔투스) 2-3 한상봉(CJ 엔투스).
1세트 변형태(테란, 5시) 승 한상봉(저그, 7시)
2세트 변형태(테란, 5시) 승 한상봉(저그, 11시)
3세트 변형태(테란, 9시) 한상봉(저그, 1시) 승.
4세트 변형태(테란, 9시) 한상봉(저그, 3시) 승.
5세트 변형태(테란, 1시) 한상봉(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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