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이병규(35)가 시즌 첫 홈런포를 날린 이후 2게임 연속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18일 첫 홈런을 때렸던 이병규는 20일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카프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출장, 4타수 무안타(2삼진)에 그쳤다. 전날 5타석 1볼넷 4타수 무안타에 이은 2게임 연속 무안타였다. 타율은 전날(19일) 2할8리에서 1할9푼2리로 떨어졌다. 첫 타석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2회초 1사 1루서 맞는 첫 타석에서 이병규는 상대 좌완 선발 사이토우로부터 루킹 삼진을 당했다. 4회초 2사 1루 2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0-2로 뒤진 7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우완 구원투수 요코야마와 맞섰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0-4로 뒤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히로시마 마무리 투수 우완 나가카와에게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했다. 한편 히로시마는 0-0으로 맞선 6회말 공격서 4번 외국인 타자 필립스가 주니치 선발 카와이로부터 투런 홈런을 터트려 결승점을 뽑았다. 히로시마가 8회 마쿠렌의 투런포로 2점을 추가, 4-0으로 완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