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손민한, '전국구 에이스' 자존심 되찾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8.21 07: 19

21일 사직 LG전에 선발 등판하는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롯데)이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을까. 20일까지 12경기에 등판해 6승 5패(방어율 5.02)를 기록 중인 손민한은 4일 두산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패한 뒤 3연패에 빠져 있다. 특히 15일 LG전에서 4⅓이닝 8실점으로 난타당해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손민한을 향한 제리 로이스터 감독의 믿음은 변함없다. 그는 "지금의 손민한은 5이닝만 던져주면 충분하다"며 "손민한은 복귀한 이후 거의 매경기 5~6이닝을 던져줬다. 던지지 못하는 상태가 되지 않는 한 계속 선발 로테이션대로 등판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직구 최고 구속이 140km 안팎에 불과하지만 노련한 투구로 승부하는 손민한이 예전의 감각을 되찾는다면 자존심 회복은 결코 어렵지 않을 듯. 또한 올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여준 LG전에서 설욕하려는 투지도 남다르다. 전날 경기에서 10회 연장 접전 끝에 8-11로 패한 롯데는 1패 이상의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4위 수성을 위해 이번 3연전은 어느때보다 중요한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LG는 우완 김광수를 선발 예고했다. 올 시즌 4승 5패(방어율 5.92)로 선전 중인 김광수는 롯데전에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방어율 3.21)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15일 롯데전에서 7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만큼 자신감은 가득하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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