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밑에 있어 심술단지?
OSEN 기자
발행 2009.08.21 09: 01

눈은 사람들의 외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크고 맑은 눈을 갖고 싶은 것은 거의 모든 여성들의 소망으로 실제로도 쌍꺼풀이나 눈두덩이의 지방을 제거하는 성형 수술들이 성행하고 있다. 하안검 지방축적은 일명 '눈 밑의 심술단지'라 불리는 것으로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눈 밑의 지방 축적을 표현하는 말이다. 많은 사람들이 빠르면 20대 후반부터 눈 아래쪽에 볼록한 언덕을 형성하는 눈 밑 지방 때문에 무기력하고 고단해 보인다. 또 화가 났거나 짜증스러워 보여 남한테 별로 좋지 않은 인상을 주기도 한다. 하안검 지방 축척은 지방이 눈 밑의 주머니같이 생긴 근막에 고이게 되고 피부의 탄력이 줄어들면서 이것이 중력 방향으로 처짐에 따라 나타난다.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적인 영향도 있고 나이가 들수록 심해지는 일종의 노화현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피곤할 때는 뚜렷하게 커졌다가 컨디션이 좋으면 회복되는 상황이 반복되며 결국은 피부의 탄력이 감소하여 눈 밑 지방으로 굳어져 버리는 예가 많습니다”고 말했다. 치료 방법은 눈 밑을 가로로 몇cm 정도 절개한 후 지방 덩어리를 제거하고 봉합하는 외과적 수술법이 보편적이었다. 이러한 수술법은 수술자국이 남을 수 있고 수술결과 양쪽 눈이 비대칭적인 모양이 될 우려가 있다. 그러나 최근에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이 개발되어 한결 간단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레이저 눈 밑 지방제거술은 외과적 수술처럼 지방을 제거하는 방법은 같다. 그러나 수술방법이 달라 출혈이 적고 빨리 아무는 등의 장점이 있다. 수술방법은 아래 눈썹을 살짝 잡아당겨 눈꺼풀 안쪽 결막을 이산화탄소 레이저로 절개한 뒤 적당한 양의 지방을 떼어 내는 순으로 진행된다. 바깥쪽에서 모양을 보고 수술하기 때문에 수술 후 모양이 좋고 절개한 부위를 꿰매지 않아도 저절로 아물어 흉터가 남지 않는다. 치료시간은 한쪽 눈에 약 20분씩, 총 40분 정도. 치료한 다음날 세수와 화장을 할 수 있고 수술 흔적이 남지 않기 때문에 여성들뿐만 아니라 남성들도 부담 없이 시술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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