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레이서' 이승현(24)이 부산의 중위권 도약을 이끈다.
경남 FC와 부산 아이파크는 오는 22일 창원종합운동장에서 2009 K리그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부진 탈출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경남과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부산의 대결이라 관심이 모아진다.
홈팀인 경남은 최근 최악의 부진에 빠졌다. 주축 선수들과 노장들이 빠진 상황서 3무3패를 기록하고 있는 경남은 홈에서 열린 경기서 기필코 승리를 거두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경남은 그동안 부산과 펼쳤던 홈 경기서 단 한 차례의 패배도 허용하지 않았다. 4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며 홈에서 만큼은 부산에 무패행진을 이어가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결과를 놓고 본다면 녹록치 않다. 4월에 연달아 열렸던 리그 및 컵대회 원정경기서 경남은 모두 0-2로 패했던 것. 경남이 부진의 터널로 들어가는 순간 부산은 이를 통해 반전의 기회로 삼았던 것.
젊은 피들의 활약으로 분위기가 급등중인 부산은 원정 징크스를 깨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부산의 강점은 '신데렐라' 이승현과 강승조 박희도 등 젊은 피들의 상승세.
특히 이승현은 지난 19일 울산과 컵대회 4강 1차전서 빠른 측면 돌파를 통해 상대의 수비진을 괴롭힌 후 후반 28분 정성훈의 결승골 때 마치 파라과이와 대표팀 평가전을 연상시키는 플레이로 골을 이끌어내 이번 경남전에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