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큰 손' STX, 'FA 최대어' 이제동 영입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8.21 09: 23

e스포츠 첫 FA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렸다. 총 39명의 FA 대상자 중 31명이 원 소속 프로게임단과 계약을 맺었다. 이 중 주목을 끌었던 프로게임단은 STX. FA대상자들과 전원 계약에 성공한 STX는 김구현 김윤환 진영수 무려 3명의 억대 계약자를 배출하며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올랐다. 본격적인 FA 시장이 열린 가운데 새로운 큰 손으로 떠오른 STX가 과연 추가 FA 영입에 나설지 궁금하다. STX는 우선 팀의 핵심전력인 김구현 김윤환 진영수와 모두 총액에서 1억원이 넘는 계약을 단행했다. 이번 FA 시장에서 연봉 5000만 원 미만 선수로 주목받던 김구현과 김윤환은 모두 억대 계약 반열에 올랐고,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진영수도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억대 연봉 반열에 올라섰다. 집안 단속용으로 거액을 사용했지만 지난 프로리그 08-09시즌서 아깝게 6강 PO에서 실패했던 힘을 보강하고 궁극적으로 우승에 접근하기 위해 추가 FA 영입을 재개할 가능이 있다. STX 원래 계획은 테란을 보강할 계획이었으나 이번 FA 최대어인 이제동이 나오면서 새로운 가능성이 열렸다. STX의 저그 진용은 김윤환 박성준 조일장 김현우 등 타 팀을 능가하는 수준급 라인. 그러나 김은동 감독은 이제동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고 선수인 이제동에게 관심없는 감독은 아마 없을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해보도록 하겠다." 기존 큰 손인 SK텔레콤과 KT는 전체적인 전력과 예산을 문제로 이제동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인 상황. STX의 전력은 현재 충분히 상위권 평가 받고 있지만 문제는 즐비한 A급 카드에 비해 특급 카드가 없다는 것. 그러나 전력강화를 위해 추가 FA 를 잡으려면 수억 원 이상 자본이 추가투입해야 한다. 과연 STX가 FA 시장서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지켜볼 일이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