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맨땅에 헤딩'(극본 김솔지 김예리, 연출 박성수)에서 성취욕 강한 에이전트 강해빈 역을 맡은 아라가 첫 촬영을 무사히 마쳤다.
지난 28일 서울 연희동과 상수동에서 진행된 첫 촬영에서 아라는 캐주얼한 바지에 검은 재킷을 입고 등장, 신세대 커리어우먼의 당당함을 선보였다. 극 중 강해빈은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 남자들과의 경쟁에서 오로지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캐릭터.
이날 촬영장에서 아라는 연출자 박성수 PD로부터 세밀한 연기지도를 받으며 해빈의 캐릭터를 완성시켜갔다. 특히 그녀는 자신이 움직이는 동선을 세심히 체크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며 촬영에 임했다. 또 착용한 시계, 가방 등 액세서리에도 자신의 의견을 적극 제시하면서 제작진과 호흡을 맞춰갔다.
박성수 PD는 "캐릭터에 대해 고민하고 준비를 많이 해온 점에서 매력적이다. 열정적으로 잘해주고 있어 앞으로 정말 기대가 된다"고 그녀를 추켜세웠다.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된 촬영을 마친 아라는 "촬영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 첫 촬영이지만 이미 많은 분량을 찍어놓은 듯 익숙한 느낌이다"라며 "기분으로 설명하면 한마디로 짜릿하다"고 들뜬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맨땅에 헤딩'은 가슴에 응어리진 한을 품은 뜨거운 남자 차봉군과 모든 걸 가졌지만 제 힘으로 꿈을 이루고 싶은 강해빈 사이의 티격태격 로맨스다. 최고의 아이돌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본명인 정윤호란 이름으로 연기자 도전에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issue@osen.co.kr
MBC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