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앉아 있는 이들에게 허리건강 적색경보!
OSEN 기자
발행 2009.08.21 12: 36

움직이고 활동적인 직업이 아닌 정적인 직종의 증가로 사무직 등의 하루 종일 앉아서 일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렇게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있으니 바로 ‘허리통증’이라 하겠다. 장시간 앉아 있게 되면 허리에 무리한 부담을 주게 되고 이로 인해 허리 통증이 생기게 되는 것이다.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는 이들은 어깨가 뭉치는 것은 물론 장시간 앉아 있음으로 인해 허리에도 무리가 가기 때문에 허리에도 통증이 심하다고 호소한다. 과거에는 40대 이상 중년층의 전유물이었던 허리통증이 점점 세대를 거슬러 올라오더니 최근에는 20대의 ‘청년’들 중에서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나이가 아닌 자세의 문제인 것이다. 이런 허리통증의 원인은 대부분 허리디스크인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술적인 요법으로만 치료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여 치료를 꺼리는 이들이 많다. 허리디스크란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의 수핵이 탈출하여 신경을 자극하는 질환이다. 심하지 않을 경우에는 생활 속에서 주의를 함으로써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로 큰 통증을 동반하게 된다.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현용인 공동병원장은 “디스크 환자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니다.”며 “디스크의 초기에는 안정을 취하고 약물치료, 운동 치료를 하게 되지만 만약 치료를 함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통증이 있으며 마비증상까지 와서 감각이 무뎌지거나 근육의 힘이 떨어지게 되면 수술을 하게 된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내가 허리디스크는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들어 올렸을 때 0~30도 사이라면 이는 상당히 위험할 정도로 병이 진행된 상태이다. 만약 각도가 70도 이하인 경우라면 어느정도 디스크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주의를 하도록 하고, 90도 인 경우에는 상당히 건강한 상태라 할 수 있겠다. 또한, 등을 90도 각도로 구부린 뒤에 기침을 했을 때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게 된다면 이는 디스크를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허리는 물론 허리 둔부, 뒤쪽 허벅지, 장딴지, 발목, 엄지발가락에도 통증이 느껴진다면 디스크를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인천21세기병원 정현태, 현용인 공동병원장은 “디스크 초기인 경우 운동을 통해 허리 근육을 강화시켜 디스크를 보호해주면 통증을 어느 정도 경감시킬 수 있다.”며 “이밖에도 무중력 상태에서 디스크가 듬성듬성하게 벌어지는 원리를 적용한 무중력감압치료법 역시 수술이 필요치 않은 디스크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다.”고 전한다. 장시간 앉아 있는 이들에게 허리 통증을 떼려야 뗄 수 없다. 허리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한시간 간격으로 일어나 스트레칭을 해주도록 하고, 만약 허리디스크가 의심이 된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진행 상태와 이에 적합한 치료법으로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인천21세기병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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