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 '박지성의 화려한 반란을 기대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8.21 13: 49

2009~2010시즌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유럽파는 누구일까. 2009-10시즌 유럽리그가 본격적인 개막을 알린 가운데 잉글랜드, 독일, 프랑스 등 유럽 각지에 진출해 있는 8명의 한국 선수 중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산소탱크’ 박지성이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유럽파 선수’ 1위에 꼽혔다. 베스트일레븐(www.besteleven.co.kr)과 다음스포츠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공동으로 실시한 ‘2009-10시즌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유럽파는?’이라는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 축구팬들은 박지성(맨유)의 ‘화려한 반란’을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맨유 입단 이후 5번째 시즌을 맞게 된 박지성은 총 1246명의 투표 참여자 중 437명의 지지를 받아 35.1%의 득표율로 전체 8명의 유럽파 중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지난 시즌 AS 모나코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인 박주영이 총 369표(29.6%)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4번째 빅리그 직행이자 가장 어린 나이에 잉글랜드 무대에 진출한 ‘블루드래곤’ 이청용은 전체 18.8%에 해당하는 234명의 표심을 획득,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3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프라이부르크와 2년 계약을 맺고 3년 만에 독일 1부리그에 재입성한 차두리는 74표(4.5%)로 4위에 올랐고 알 힐랄(사우디)에서 올 시즌 풀햄으로 원대 복귀한 설기현(50표/4.0%)이 그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위건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된 조원희는 39표(3.1%)로 6위에 랭크됐으며 지난 시즌 터키 슈퍼리그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신영록은 33표(4.2%)로 7위를 차지했다. 러시아 제니트에서 치열한 주전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동진은 10명(0.8%)의 지지를 받았다. 유일하게 30% 이상의 높은 지지율(35.1%)을 얻은 박지성이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년 만에 AS 모나코의 핵심전력으로 거듭난 박주영의 거센 추격과 ‘유럽파 새내기’ 이청용에 대한 팬들의 높은 기대감이 두드러졌다. 2년 만에 분데스리가 1부리그에 복귀한 ‘아우토반’ 차두리가 설기현, 조원희, 신영록, 김동진을 제치고 4위에 올랐다는 점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한편 ‘2009-10시즌 유럽리그 개막 특집판’으로 꾸며진 베스트일레븐 9월호는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시즌 프리뷰을 비롯해 팀별 주요 이적 현황 및 빅딜 베스트11, 한국인 유럽파 7인의 시즌 전망 등을 담았다. 스페인 안달루시아에서 열린 피스컵2009 뒷이야기와 레알마드리드 뉴 갈락티코의 실체, 성남의 무(모)한 도전 등의 내용을 담은 ‘14일간의 피스컵2009 현장취재기’, 맨유 아시아투어 중 만난 이 시대 최고의 수비수 ‘리오 페르디난드 독점 인터뷰’를 통해 그가 풀어놓은 세계 최고의 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동료 박지성, 잉글랜드대표팀의 이야기도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밖에 ‘이청용 인 EPL’ 코너를 마련, 멕슨 감독(볼튼)의 뉴 아이콘이자 개혁의 중심점으로서 프리미어리그 무대 연착륙을 준비하는 이청용의 성공 가능성을 집중 조명했다. 국내로 눈을 돌리면, 먼저 오랜 부상을 딪고 화려한 재도약을 준비하는 ‘곽태휘(전남) 염기훈(울산)의 특별한 인터뷰’가 기다리고 있다. 이어 파라과이 평가전 심층 리뷰를 통해 허정무호가 얻은 성과와 남겨진 숙제를 조망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까지 ‘촌철살인’ 릴레이 인터뷰의 일환으로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만났다. 이밖에 센터백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스페셜리스트-센터백, 클래식클럽(올림피크 마르세유), 다비드 지놀라를 조명한 원 앤 온리, 그리고 연재물로 새롭게 선보이는 프리스타일 세계챔피언 우희용의 ‘프리스타일 따라잡기’ 등 흥미로운 기사들로 채워져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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