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 영결식 날 KBS2 예능프로 전면 취소
OSEN 기자
발행 2009.08.21 16: 22

김대중 전 대통령이 영결식이 열리는 23일 KBS 2TV가 정규 편성된 예능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한다. 21일 KBS 홍보실 관계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장 기간인데다 23일은 영결식이 엄수되는 날인만큼 예능프로그램의 편성을 취소하고 국민적인 애도 분위기에 어긋나지 않도록 방침을 세웠다"고 밝혔다. 또 "21일(오늘) 편성돼 있던 '생방송 뮤직뱅크', '유희열의 스케치북'과 같은 쇼프로그램 역시 현재의 분위기와 맞지 않음을 고려해 결방키로 했다"며 "다만 22일 토요일에 편성된 정규 예능프로그램은 그대로 방영키로 했다. 22일 예능프로그램은 유지하되 23일은 편성 취소하는 쪽으로 방송 3사가 모두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따라서 21일 KBS 2TV에서는 '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생방송 뮤직뱅크'와 '코미디쇼 희희낙락', '유희열의 스케치북' 대신에 '무한지대 스페셜'과 '특선영화 굿바이 만델라', '영상앨범 산'이 각각 대체 방송된다. 그러나 22일에는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스타골든벨', '천하무적토요일', '연예가중계',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 등이 차질 없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반면 23일에는 '해피선데이', '개그콘서트' 등 모든 예능프로그램과 쇼프로그램이 결방된다. 한편 1TV의 경우에도 23일에는 오전 8시부터 김대중 전 대통령의 영결식 상황을 상세히 전하는 뉴스특보가 이어지며 '전국 노래자랑'과 '콘서트 7080' 등과 같은 쇼 오락프로그램은 결방이 확정됐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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