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구위원회(총재 유영구)는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결승전 경기에서 사용한 우커송 야구장의 베이스를 지난주 중국 체육협회로부터 기증 받아 오는 23일(일) 야구의 날을 기념하여 잠실야구장에서 특별 전시회를 갖는다. 특별전시회가 열리는 8월 23일은 지난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 야구 결승전이 열린 날로 대한민국 대표팀은 우커송 야구장에서 쿠바를 상대로 극적인 3-2 승리를 이끌어 내며 대한민국 남자 구기 종목 사상 최초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날이다. KBO는 지난해 올림픽이 종료되면 우커송 야구장이 철거 된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국측에 결승전 사용 베이스의 기증을 수 차례 요청하였고 지난주 중국 체육협회의 협조로 베이스가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한국야구위원회는 이번에 기증 받은 베이스를 야구의 날에 기념 전시한 후 추후 건립되는 야구 박물관에 보관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8월 23일(일) 잠실야구장 외야 매표소 앞 광장에서 열리게 되며, 베이스와 함께 올림픽에서 이승엽,김광현,류현진 선수가 착용했던 유니폼과 선수단 전체의 사인이 들어간 유니폼과 배트, 준결승 승리와 결승전에서 우승을 확정 지은 시합구, 이승엽 선수가 준결승 일본 전에서 홈런을 기록한 배트, 선수단 24명이 각각 사인한 시합구 24개와 당시의 사진 화보 등이 함께 전시될 예정이다. 베이징 우커송 야구장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