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현 26호포 작렬…2개 차 단독선두
OSEN 기자
발행 2009.08.21 20: 45

[OSEN=인천, 박종규 객원기자] KIA 김상현(29)이 홈런 2개를 몰아치며 26호째를 기록했다. 무서운 기세로 단독 선두를 굳히게 됐다. 김상현은 21일 문학 SK전에 3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 첫 타석에서 시즌 25호 홈런을 터뜨렸다. 드디어 클리프 브룸바(히어로즈)를 넘어서는 순간이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은 SK 선발 카도쿠라 켄의 가운데로 몰린 4구째를 힘껏 잡아당겼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이었다. KIA가 3-1로 앞서던 6회에도 김상현의 방망이는 불을 뿜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상현은 카도쿠라의 6구째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26호 홈런으로 공동 2위 브룸바와 최희섭을 두 개 차로 따돌렸다. 6회말 현재 KIA가 SK에 4-3으로 앞서있다.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3위와 1위 간의 경기가 21일 오후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벌어졌다. 3-1으로 앞서던 6회초 KIA 공격,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홈런 25개로 선두를 달리던 김상현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최태원 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인천=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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