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국 선봉' 광주, 5연패 사슬 끊을까
OSEN 기자
발행 2009.08.22 07: 40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26)을 앞세운 광주 상무가 5연패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까. 광주(4위, 9승2무7패)는 22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전남(6위, 6승6무5패)과 2009 K리그 20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리그 초반 줄곧 1위를 내달리던 광주는 최근 5연패의 부진에 빠지며 4위까지 내려앉아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먹구름이 낀 상황. 특히 5경기 모두 1점차 패배라 아쉬움을 더한다. 광주는 이번 경기서 배효성이 팔 부상서 복귀하지만 박병규(왼쪽 발목) 송한복(발가락) 고슬기(머리) 등 주전선수들의 줄부상은 여전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광주는 올 시즌 10개의 공격포인트(7골 3도움)을 기록 중인 '에이스' 최성국의 발 끝을 믿고 있다. 지난 6월 27일 열린 리그 14라운드 성남전 이후 침묵을 이어가고 있는 최성국은 "결정적일 때 꼭 한 방을 터트려야 되는데 이제는 좀 풀릴 때가 된 것 같다"며 책임감과 자신감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다. 단 광주 입장에서는 전남이 최근 시쳇말로 잘나가고 있어 경계심을 늦출 수 없다. 전남은 이천수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가운데 4연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으나 최근 4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까지 치고 올라온 상황.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2골2도움)를 기록 중인 송정현(33)이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7월 1일 울산서 친정팀 전남으로 복귀해 연일 맹활약 중인 송정현은 "매 경기 골을 넣겠다고 다짐한다"며 노장의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중. 전남은 송정현을 비롯해 올 시즌 15공격포인트(12골 3도움)를 기록 중인 슈바의 폭발적인 공격력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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