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감독, '부적응' 호나우두에 걱정 '태산'
OSEN 기자
발행 2009.08.22 07: 45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는 사상 최고 이적료인 8000만 파운드(약 1644억 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하지만 호나우두는 프리메라리가 개막을 앞둔 현재 정상적인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 경기서 그의 모습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하던 모습은 아니었다. 최근 호나우두는 스페인 현지 언론과 인터뷰서 "현재 몸 상태에는 문제가 없다. 조금씩 더 나아지고 있다"면서 "물론 처음부터 잘하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몸 상태를 끌어 올리는 데 시간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부진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고 가볍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그를 손에 넣는 데 성공한 레알 마드리드의 마누엘 폐예그리니 감독은 호나우두의 모습에 대해 크게 걱정을 늘어 놓았다. 폐예그리니 감독은 22일(한국시간) 스포르트에 게재된 인터뷰서 자신의 시스템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호나우두에 대해 빨리 컨디션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폐예그리니 감독의 불평은 단지 선수 한 명에 그치지 않는다. 호나우두와 함께 이적한 카카도 자신의 능력을 확실하게 선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 카카는 지난 20일 열린 도르트문트와 경기서 득점포를 쏘아 올렸지만 천문학적인 금액을 통해 영입한 것 만큼의 역할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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