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극 시청률 전쟁 치열, '밥 줘'-'차차차' 박빙
OSEN 기자
발행 2009.08.22 08: 47

[OSEN=윤가이 기바] KBS 1TV 일일연속극 '다함께 차차차'(이하 차차차)와 MBC '밥 줘'간의 시청률 경쟁이 치열하다. 21일 방송된 '차차차'는 AGB 닐슨 집계 결과, 전국 기준 15.7%의 시청률을 기록, '밥 줘'(16.3%)가 간발의 차로 정상을 차지했다. 반면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의 집계 결과에서는 '밥 줘'가 15.8%의 시청률을 나타내며 '차차차'(16.6%)에 1위를 내줬다. 이처럼 엎치락뒤치락 하는 일일극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차차차'와 '밥 줘'간의 승부는 좀처럼 판가름이 나질 않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기도 하고, 하루씩 번갈아 가며 1위를 나눠먹는 식이다. 하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차차차'는 '밥 줘'에 줄곧 밀리며 KBS의 자존심을 살리지 못하고 있었다. 전통적으로 일일극에서 강세를 보였던 KBS로서는 전작 '집으로 가는 길'에 이어 '차차차'까지 부진하자 위기에 처한 꼴이 됐다. 그러나 최근에 들어 '밥 줘'를 따라 잡고 1위를 하는 등 고무적인 결과를 보이자 '차차차' 쪽은 이 여세를 몰아갈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KBS '차차차'의 제작 관계자는 "극 중 한진경(박한별 분)과 이 한(이중문 분)이 결혼에 골인하고 과부 하윤정(심혜진)과 이준우(이종원)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는 등 극 전개가 한층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며 "시청률도 탄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촬영장 분위기도 더 좋다"고 전했다. 과연 일일극의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지, 앞으로의 시청률 전쟁은 더욱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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